올 봄...
무수히 많은 꽃들이 피고 졌지요~
물론 여름을 알리느라 부지런히 피는 꽃들도 있구요~ㅎㅎ
오늘은 지난 봄에 피었던 꽃들 중 하나를 색연필로 그려보았어요~
이제 내년 봄이 되어야 볼 수 있는 꽃이지만, 뭔가 지난 봄을 추억하고 싶다고 할까요~ㅎㅎ::
오늘 색연필 그림의 주인공은 자목련이에요~
제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 학교가 있는데, 요 학교 담에 목련 나무가 쭈우~~~~욱 있었어요~
꽤 큰 나무라 목을 이렇게 뒤로 해야 보일 정도인데, 먼저 백목련이 잔뜩 피더라구요~
그러더니 그 옆에 자목련도 조금씩 피기 시작하더라구요~
백목련이 먼저 피고, 다음에 자목련이 피는 요런 순서!!
(너희 같은 목련 아니니??)
거의 매일매일 목련이 피는 과정을 관찰하다보니, 그새 애정이 생겼는지, 사진도 열심히 찍었던 것 같네요~ㅎㅎ:
자목련은요~
중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래요~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, 가지도 많이 갈라지는 녀석이구요~
자목련의 꽃말은 <숭고한 사랑, 자연애>등으로... 뭔가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~~~ㅎㅎ:
자목련은 이제 지고 푸르른 잎만 무성하지만,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, 색연필과 연필을 들었네요~
오늘은
파브리아노 브리스톨지
파버카스텔 수채색연필
스테들러 연필
을 준비했어요~
사진을 종이에 연필로 옮기는데, 음... 잔가지가 너무 많아서 생략을 좀 많이 했어요~^^:
우선 꽃 채색부터~
이쁜거 먼저 시작했어요~ㅎㅎ::
핑크 핑크로 밑색을 깔아주고, 그 위에 붉은색을 올려주었지요~
가지를 어떻게 할까~ 하다가 요건 연필로 하기로 했어요~
생략을 했는데도, 나뭇가지가 너~~~~므 많은거에요~ 그리다가 지치는 상황!!
연필은 2H로 밑색을 깔고 그 위에 B로 명암을 주었어요~
수많은 가지와 싸우고 나니.... 세상에 마지막 담이 남아 있더라구요~
이것도 많이 생략했음에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가 다~ 빨리는 느낌이었어요~ㅎㅎ:
고난과 역경 속에 드디어 자목련 그림 완성!!
많은 부분이 생략되기는 했지만, 나름 만족스러운 그림이 완성되었네요~ㅎㅎ
먼저 간 봄꽃들을 그리워 하며~ 종이에 남겨 본 자목련 연필, 색연필 그림!!!
우리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!!!
'색연필 그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망고~ 망고~ 애플 망고 그리기 색연필 그림 (0) | 2021.06.17 |
---|---|
겹벚꽃 수채 색연필 그림 색연필 꽃 그리기 (0) | 2021.06.16 |
그림책 장수탕 선녀님 주인공 덕지를 유성 색연필로 그리기 (0) | 2021.06.14 |
르두테의 장미 그리기. 파버카스텔 수채 색연필 72색 (0) | 2021.06.11 |
보태니컬 아트 책 소개하기 르두테의 THE BOOK OF FLOWERS (2) | 2021.06.1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