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이소 캘리그라피 붓펜으로 수채화 느낌 그림을 그려보았어요.
추석 연휴에 누워서 뒹굴거리다 핀터레스트에서 딱 만난 그림 한장이 있어요.
요걸 보는 순간 수채 느낌으로 그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, 바로 다이소 캘리그라피 붓펜을 들게 되었죠~
재료는
세르지오 코튼지
다이소 캘리그래피 붓펜
파버카스텔 워터브러쉬
신한 터치라이너펜
밑그림 그리기!
세르지오 코튼지 한장을 뜯어서 연필로 살살 그려주었어요.
오랜만에 수채화 종이에 연필로 그리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.
울퉁불퉁~ 요철이 있는 종이라 색다르네요.ㅎㅎ
이제 펜으로 라인드로잉해요.
펜으로 그린 후에는 지우개로 연필선을 살살 지워주었어요.
이제 채색의 시간~
캘리그래피 붓펜 중 제일 비슷한 색 찾는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.
이 하늘이가 문 색에 제일 비슷했는데, 막상 해보니 너무 형광색이네요.
이렇게 펜으로 문 바깥쪽 라이을 따라 그려준 후,
워터브러쉬를 안으로 밀면서 채색해 주면~ 요렇게 색이 번지면서 채색이 되어요.
그리고, 살구를 가장한 연노랑으로 벽돌을 채색해 주었어요.
모서리 부분에 살짝 선을 긋고, 바로 워터브러쉬로 색을 번지게 해서 수채 느낌을 주었답니다.
근데, 사용하다보니, 요~ 다이소 캘리그래피 붓펜이 펜 마다 색 번짐의 차이가 있더라구요.
그래서 사용하실 때에는 색 번짐의 차이를 실험해 보시고 채색하는 것을 추천드려요.
전 ... 요 아래 회색이 거의 안 번져서, 나름 당황했어요.
이제 식물을 그려주었어요.
식물을 그리고 나니 뭔가 생기있는 그림이 된 것 같아요. ㅎㅎ
그런데, 문의 나무 질감과 명암을 넣어주고 나니, 밝고 화사한 동화에서 갑자기 이 문을 열면 안될 것 같은 스릴러로 넘어간 느낌이 들더라구요~ㅎㅎ
다시 화사함을 되찾고자, 핑크벽에 도전해 봅니다.
핑크벽과 회색 그림자로 마무리!
이렇게 저렇게 해서 완성된 한 장의 그림!
이 한장을 위해 전 캘리그라피 붓펜과 고군분투 하였네요.ㅎㅎ
나중에 요런식으로 예쁜 가게나 카페도 그려보고 싶네요.
언젠가는.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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