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이소 캘리그래피 붓펜으로 튤립 그리기 - 워터 브러쉬 사용!!

 

색연필 그림 소개 중~ 불쑥 새로운 친구를 데려왔어요~ㅎㅎ:

이웃님 중 한 분이 다이소 캘리그래피 붓펜으로 멋진 컬러링을 해 주셔서, 저도 잠시 색연필을 내려놓고 한 번 도전 해 보았네요~^^

간단한 도구로 휘리릭 그림 한 번 그려볼까요~^^

 

 

이웃님의 컬러링을 보고 바로 다이소로 달려갔는데, 저희 동네 다이소에는 이 캘리그래피 붓펜이 없었어요~ㅠㅜ

고속터미널 다이소도 가 봤는데 없고~~~ 두둥~~~ 의욕이 생겼을 때 뭐든 해야 하는데, 바로 증발!!!ㅠㅜ

 

 

그러다가 한참 후에 우연히 우리 동네 다이소에서 이 아이를 만난거에요~

신나라 하며~ 사 들고 와서 드디어 개봉해 보았네요~^^

 

 

 

 

책은 총 24색!!

일단 겉모습은 나쁘지 않지요~^^

 

 

그리고, Watercolor랍니다.

그래서 워터 브러시랑 함께 그림을 그려볼 거예요~^^

 

 

 

 

일단 처음 써 보는 아이이므로, 탐색의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~

좋아하는 올리브 색 비슷한 녀석으로 선택해서, 뚜껑을 뽕~ 열었더니, 가지런한 붓펜이 보이네요~

 

 

 

사용감은 일단 종이에 부드럽게 써져요~

제가 다른 붓펜을 사용해 보지 않아 비교하기가 좀 힘들지만....^^:  필기감이 나쁘지는 않았어요~

그리고 Watercolor니까 워터 브러시랑도 사용해 봐야지요~

 

펜으로 쓰윽 긋고, 워터 브러시로 쓰윽~ 칠했는데, 음.... 뭐지요?

생각보다 번짐이 별로 없는 거예요~~ 이러면 색을 섞기 어렵지 않나 고민이 되었어요~

 

 

 

 

그래서 이번에는 먼저 워터 브러시로 쓰윽 물을 칠하고 , 그 위에 펜으로 그었더니,  아까보다 많이 번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~^^

 

 

 

 

몇 번 연습해 보고~ 바로 실습!!!

 

다이소 캘리그래피 붓펜과 나의 사랑 빌리 샤월 책!!

그중에서도 튤립을 그려볼 거예요~^^

(나름 만만해 보여서 선택한 것은 안 비밀이에요~~~~^^:)

 

 

 

이번에는 종이도 다이소로 준비해 보았어요~

이렇게 놓으니 뭔가 한 세트 같네요~ㅎㅎ:

 

 

펜으로 튤립을 선명하게 그려 준비해 두었어요~

연필로 그리고 그 위에 펜으로 그린 후 지우개로 지저분한 것을 지웠지요~^^

 

 

이제 붓펜으로 채색을 해 보았어요~

워터 브러시로 물을 살짝 종이에 묻힌 후, 붓펜으로 살살 칠해주었지요~

그리고, 다시 워터 브러시로 색을 섞어주려다~ 앗!! 색이 이상하게 섞여버렸네요~

음.... 시작부터....ㅠㅜ

 

 

 

이후에는 그냥 워터브러쉬 먼저 안 하고, 붓펜으로 색을 칠해준 후, 워터브러쉬로 색을 섞어주는 쪽으로 작업했어요~

그나마 이렇게 하는 게 색이 이상하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~

제가 솜씨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요~ㅎㅎ:

 

 

그리고, 살구색인 줄 알았던 녀석이 알고 보니 연노랑이어서 꽤 충격을 먹었어요~ㅠㅜ

밑 색으로 깔아주어야 하는데, 이런.... 

그래도 제일 연한 색이라 그냥 밑 색으로 사용했는데, 제가 다이소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랐나요???

 

연한 색을 아래에 깔아주고 조금 진한 색을 얻은 후, 워터 브러시로 쓰윽~ 색을 섞어 주는 것을 반복했어요~

그리고 젖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색을 얻어주면 좀 더 자연스럽게 색이 섞여서 요렇게 면을 채워주는 것을 반복해 주었어요~

연한 색-> 진한색-> 워터브러쉬-> 진한색 or 연한색 (요건 상황에 따라 바뀌어요~)

 

 

 

그리하여 완성된 튤립!!

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줄기가 남아 있지요~ㅎㅎ:

줄기는 그냥 먼저 워터 브러시로 칠하고, 그 위에 붓펜으로 살살 색을 얻어주는 형태로 했어요~

음... 그림을 그려보니 꼭 어떤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고, 상황에 따라 어떤 때에는 붓펜을 먼저, 어떤 때에는 워터 브러시를 먼저~ 하면서 작업하게 되네요~^^:

 

 

 

이렇게 해서 튤립 완성!!!

책 속 튤립과는 좀 동떨어진 튤립이 완성되었지만, 캘리그래피 붓펜을 처음 사용해서 그린 것 치고는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는 중이에요~ㅎㅎ:

 

그리고, 왠지 캘리그래피 붓펜인데 글씨도 하나 써야 할 것 같아서, 못 쓰는 글씨로 '봄'이라는 글을 써 보았네요~

 

 

나만의 튤립 카드 완성!!!

다이소 카드가 좀 얇아서, 뒤는 참...... 보여드리기 민망하네요~

역쒸~~~ 두꺼운 수채화용 종이를 써야 하나 봐요~ㅎㅎ:

 

그래도 첫 캘리그래피 붓펜으로 그림 그리기 도전은....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았지만, 나름 성공!!

 

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~^^